그냥 걸었던.. 슬로 걸기했던 여행이 끝이 나고 현실로 돌아왔다.
달력을 바라 보니 19 라는 숫자를 가리키고 있다. 1부터 시작해서 19까지 온 것도 있지만,
12밖에 안남았다고 생각하니 뭔가 조바심이 난다.
계획한 것도 없으면서 그냥 저냥 시간만 흐르는게 익숙하지 않은가 보다.
신청했던 90 일을 온전히 보낼 수는 없나보다.
그게 현실이니까 말이다.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삶이기에 지금의 휴식이 다음의 경제 활동의 밑거름이 되어야 하는건가..
곰곰히 남은 날들을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할까 아니면 그런 생각도 안하고 흘러 보낼 것인가..
쉬자고 했는데 19 일만에 현실로 돌아와버렸다.
잠시 첫 글을 읽고 왔다. 뭘할지 연구만 하다가 끝날 수 있다로 예고 했었다.
그래. 뭘할지 연구하다 끝나는게 정상인 것이다. 그냥 이것 저것 하고, 끝을 맞이하자.
누군가 나에게 물어본다면..
뭘 할지 연구하는 시간을 보내고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