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을 보면 여전히 업무용으로 X1 를 사용중이었다. 성능이나 기능적으로는 만족스럽게 사용중이었다.
내 자리의 노트북 거치대에 모니터와 연결을 하고 사용중인데, 어느 순간 이동을 하기위해 연결을 해제하고 들고 갔다가 다시 연결하는게 번거러워졌다.
그냥 새로운 뭔가가 필요해졌다는 느낌이다.
일단, 태블릿이 떠올랐다. 그런데, 이미 키보드가 장착된 태블릿을 보유해서 업무용으로 사용해보려고 했는데 뭔가 부족하다.
그럼 얇은 노트북으로 갈까? 맥북 에어? Windows On ARM 노트북들? 좀 찾아보다가 두개가 가능한 서피스 프로가 눈에 들어왔다.
가볍게 쓸꺼니 메모리는 16G 정도만 맞춰주고, 비지니스 모델로 구입하려니 LTE 가 가능한 모델이 있길래 눈 한번 감고 클릭했다.
눈을 뜨고보니 오후에 퀵으로 도착했다. 디자인, 키보드, 펜은 합격이었다. 기본적인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가볍게 설정을 완료했다.
이제 남은건 LTE 였다. 이건 회사에서 지원안해줄테니 개인 모바일 데쉐로 장착할까하다가 대리점 가기도 귀찮아졌다.
근데, 스펙을 보니 eSIM 도 지원한다고 써있길래 설정을 들어가서 보니 뭔가 설정하는 화면이 존재했다.
오~ 해볼까? 가볍게 검색해보니 eSIM 을 연결했다는 이야기는 없고 MS 의 가이드 문서만 보인다. 먼저해볼까?
국내 알뜰폰 eSIM 가능한 업체를 찾다가 제일 오래된 사업자를 선택했다. 온라인으로 셀프개통이 가능하다고 하길래 바로 가입신청 했다.
근데, 계속 주의를 준다.
아이폰이랑 최신 갤럭시만 될꺼야 알지? 다운로드는 한번만 공짜야 !
몰라 안되면 개철하지 라는 생각으로 QR 코드를 받았다. 가이드에는 QR 코드를 갖다대면 끝난다고 써있었다.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셀룰러 - eSIM 프로필
프로필 추가 선택
윈도우에서도 친절하게 코드 스캔 창이 떴고, 문자로 받은 QR 코드를 들이대지만 인식을 못하는.....
직접 입력 수고를 덜어주는거니 휴대폰으로 코드 스캔해서 뜬 문자열을 복붙해주니 연결이 끝났다.
노트북엔 셀룰러 아이콘이 활성화 되고, 와이파이 없는 세상에도 인터넷이 가능하게 되었다.
정리해보니 후기는 별거 없고 사설만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