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에는 집에 공간을 마련하고 지내봤다. 마스크 안써도 되고, 옷도 편하게 입어도 되고 집이니 편했다.
하지만, 가족이 있다보니 완전한 독립된 환경은 아니었다. 그리고, 아직은 추웠다.
두번째 주에는 스터디 카페와 도서관을 이용했다. 스터디 카페는 조용하면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그러나, 비용이 발생한다. 왠지 무언가를 해야 할거 같다. 그냥 앉아서 멍 때리거나 책을 본다는 건 비싼 행위 같아 보인다.
셋째 주에는 다른 곳으로 가봤다. 무료면서 집에서 가깝고 시설 좋은 곳이라니 많은 것을 바라고 찾아봤다. 창업자나 예비 창업자에게 공간을 빌려주는 것이 많았다. 하지만, 조건에서 걸린다. 비슷한 곳을 찾다가 자격 안보고 깔끔하게 홈페이지 예약만 하면 되는 곳에 방문했다.
경기문화창조허브 라고 한다. 이름 길다. 시설도 깔끔해보이고, 넓은 크기의 적당한 소음과 소수의 사람들만 있다. 나는 문화 창조만 하면 된다.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 이 곳을 나의 플레이스로 지정하고 출퇴근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