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되어 있던 여행을 다녀온 기록을 남기기 위해 5일이 지난 오늘 정리를 하려고 앉았다. 첫날과 둘째날의 느낌은 다르다. 첫날은 출발의 마음이고, 둘째날은 돌아감의 마음이었다. 나눠서 작성해보기로 했다. 알람 기상 시간 5시 30분 비행기를 놓치면 모든 일정이 망칠수 있다는 걱정에 잠을 설쳤다. 다행히 알람 소리에 바로 일어났지만, 여전히 멍하다. 씻고 전날 패킹한 가방을 들고 나서니 6시였다. 이때…
이번에 유일하게 꼭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 여행이다. 그것도 혼자가는 여행이다. 차분히 손을 떼고 생각해보자. 여행이라는 이름에 혼자 가본 적이 있는지를.. 없다 여행을 집을 떠나 가는 것이므로, 행선지가 있어야 한다. 단순하게 국내 기준 먼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러면, 제주도 인데.. 그 곳은 익숙한 곳이니 한번도 안 간 곳이라는 필터링을 건다면.. 청산도 어디가면 좋을까 찾아보다가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