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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 일상

Posted on 2021년 6월 1일 by ergate23

4월 이후로 포스팅이 멈췄다.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의미이다.

나에게 일상이란 월요일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 준비를 하고 회사로 이동한다. 회사에서 무언가를 하다가 저녁이 되면 집으로 돌아간다. 이런 패턴을 5번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다.

이런 일상에 약간 변주를 줘봤다. 출퇴근을 자차로 이용하는 것이다. 아침에 차가 안막히면 회사에 일찍 도착하게 된다. 대부분 10시 출근인데 8시 30분에 제일 먼저 도착한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30분동안은 휴식을 취한다. 간단한 아침을 먹는다는지 음악이나 영상을 감상하던지 한다. 물론 스피커 크게 듣는다.

퇴근도 빨라지니 집에 7시에 도착해서 같이 저녁 먹거나 저녁 활동을 할 시간이 길어졌다. 다만, 여기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건 신체 리듬이 바뀐건지 아침에 눈이 저절로 떠진다는 놀라운 일이다.

이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회사 생활의 일상을 얘기해보자.

한달의 쉼을 마치고 돌아와서 준비한건 나만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그냥 노트북 놔둘 자리 하나만 있어도 되겠지만, 잠시라도 독립된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빈 공간을 찾아 책상 2개와 놀고 있는 쇼파를 가져다 놔두니 그럴싸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창가 자리를 선호하여 창문이 열리는 자리에 책상을 두고 매일 공기를 마시고 있다. 처음에 쇼파는 데코같은 느낌이었다. 업무중에 얼마나 쇼파에 앉을까 했는데.. 티비 볼때만 앉고 있다. ^^

업무는 그전에 여러명이 나눠서 하던 일을 혼자 다 하고 있다. 원래 이것 저것 하는 스타일이라 아직까지는 힘들지는 않다. 그런데, 혼자 일하다 보니 말할 사람이 없다. 거의 8 시간 동안 10 분 이상 말할 일이 없다. 그나마 가끔 쇼파에 놀러오는 분하고 몇 마디 얘기하는게 다행이다. 새로운 일도 벌리고 있는데 혼자하다보면 추진력을 잃을 때가 있다. 옆에서 으쌰으쌰 하거나 부스팅하면 나도 같이 업될 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다.

6월이다. 이제 휴직한 만큼 일한 시간이 지나갔다. 휴직한 기록은 이곳에만 남아있고 가슴에는 잊혀졌다. 본격적인 일이 시작되어 이곳에 글 쓰는 것을 2022년에 만날지도 모르겠다.

여기는 나의 블로그인데 오픈되어 있는 공간이니 누구나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도 방문하지 않으면 폐쇠된 공간이나 다름없다. 글을 쓰는 시간과 주제가 있어야 쓰는게 아닌 그냥 저냥 트윗에 남기기엔 길어지는 내용을 여기에 남겨 보기도 해야 겠다.

Ps. 갑자기 포스팅을 하게 만들어준 미팅 시간을 갑자기 오전에서 오후로 바꾼 고객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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