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봄날은 간다 (One Fine Spring Day)

장르 : 영화
제목 : 봄날은 간다.
감독 : 허진호 (8월의 크리스마스)
주연 : 유지태, 이영애

때는 바야흐로 2001년 10월 상병휴가로 집에서 쉴 때였다. 친구(뽕)를 만나기 위해
강변으로 갔던 본인은 친구넘과 할일이 없어서 영화를 보기로 하였다.
마침 그때 한국영화는 두편이 상영중이었다. 조폭마누라와 봄날은 간다.
남정네 둘이서 본다면야 조폭마누라를 보는게 어울릴꺼 같은데 봄날은 간다를
봤다. 그 이유는 생각나지 않지만 아마도 내가 영애누님팬이기에 적극 꼬셨을것이다. 그리하여, 영화는 시작되고 그들의 사랑애기는 점점 흘러갔다.
내용은 간단히설명한다면 방송국 엠씨인 영애와 소리기사 지태가 일때문에 강원도에서 만나같이 일하다가 영애가 꼬셔서 그들은 사귀게 되는데 점점 지태가 귀찮게 하는것 같아 영애는 헤어지자고 한다. 그러면서, 영애는 딴 남자만나구 지태는
못잊어서 찾아가다가 결국엔 이별을 받아들이다. 그리고, 1년후 영애가 다시
지태에게 찾아가지만 지태가 받아들이지 않고 영화는 끝나게 된다.

줄거리는 우찌보면 상당히 뻔한 베스트극장이나 미니시리즈 같은 스토리이다. 하지만, 여기서 이영화가 더 슬프고 그리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감동적인것은 영상과 소리에 있다. 상당히 그들의 일상적인 것들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는 영화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맨날 받아들이는 일상을 영화에서 또 본다는 것은 상당히 지루한 일 일것이다. 하지만, 감독은 그 지루함을 잘 풀어나간다. 또한, 영화속에서 나오는 지태의 할머니를 통해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슬프다는 것을 전해주는 듯하다.
이영화에서의 기억에 남을 만한 대사를 뽑는다면 다들 헤어질때 지태가 한말을 떠오를 것이다. “사랑이 변하니…” 남자의 입장으로써는 지태가 상당히 불쌍해보이고 영애누님이 상당히 독한년으루 보인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영애누님은 “헤어지자”라구 한다. 흨…
곰곰히 생각해봤다. 사랑이 과연 변할까… 그렇다면, 사랑이 우유란 말인가??
사랑엔 유효기간이 있다는 말로 들린다. 그런데 그건 개인차가 심히 있는 듯하다. 주위에서 보면 이모군은 그 유효기간이 5년이 다 되어가고 또 다른 신모군은 몇일밖에 되지 않는 걸 보면 말이다. 우유가 나올때는 유효기간이란 게 있다. 아무리 냉장고에 넣어도 그 날짜가 지나도 상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사랑은 그 날짜가 지나서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사랑인가?? 흐.. 갑자기 훵설수설이 되버렸다.

본론으로 가서… 기억에 남을 명장면은 본인은 그들이 처음 만나는 버스 대합실이 떠오른다. 첫만남에서부터 영애누님과 지태가 어찌될지가 보인다. 흐.. 다보고 또 봐서 그런가….

이런 감동을 갖고 있던 영화를 예전에 디브디로 구입을하였다. 구성은 영화 한장, 서플 한장, 오에스티 한장. 아주 괜찮은 디브디였다. 저번주 금요일 다시 영화를 보니 그 감동이 새록새록 떠올랐고 서플은 반만 봤다. 서플에는 삭제장면과 인터뷰 뮤직비디오 등등이 수록되어 있다.

김윤아가 부른 봄날은 간다 타이틀곡은 죽음이다~~~

혹시, 안 보신 분은 울집에서 보여줄 의향도 있으니^^

From AH2dius